차별금지법제정연대
9월 1일(수) 11:00~12:00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농성 01일차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 선포 대회

  • 일시 : 2021년 9월 1일(수) 오전 11시
  • 장소 : 온라인 줌(Zoom) 농성장 bit.ly/NongsungOn

드디어 9월 1일,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에 돌입합니다. 🌈👍🏽

시민들이 길을 터온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의 길
시민들이 여는 120개의 집회, 다양한 주체와 얼굴들이 평등한 세상을 만듭니다.

온라인 농성의 첫 시작.
9월 1일(수) 오전 11시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 돌입 선포대회’로 시작합니다.

10만 행동으로 모아진 시민들의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에 국회는 여전히 무응답입니다.
14년째 지켜온 이 침묵을 깨트릴 수 있는 것은 결국 시민들의 행동입니다.
침묵하고 논의 하지 않는 국회를 규탄하면서,
평등을 쟁취하는 시민들은 직접 농성장을 만들어 자리를 지키고, 제정 될 때까지 싸웁니다.  
평등을 쟁취하는 시민들의 힘을 9월 1일부터 보여줍시다.
9월 1일 오전 11시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 돌입 선포대회>에 모두 함께 합시다!!✨✨

진행순서

  • 사회 : 지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 발언 1.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 돌입 선언 | 사회자
  • 발언 2.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 발언 3. 이호중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 공동의장)
  • 발언 4. 최형묵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준) 목사)
  • 발언 5.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 발언 6. 이채은 (청년유니온 위원장)
  • 발언 7. 온라인 농성 진행 계획 | 사회자
  • 온라인 퍼포먼스
  • 선언문 낭독 :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 돌입 선포대회 선언문 >

전 세계적인 코로나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며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의 삶을 더 나락으로 이끄는 불평등의 사회구조를 절실히 깨달았다. 또한 코로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낳은 차별과 혐오를 목도했다. 우리는 깨달았다. 한 사회가 차별을 용인하는 한, 누구든 언제나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차별의 사회를 바꾸기 위한 법제도가 없음을.

인간으로서 존엄함과 동등한 시민으로서의 평등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더 이상 평등과 존엄은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지난 6월 10만 명의 국민동의청원을 통한 차별금지법 입법 발의에서 확인하였다.  

그러나 국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아직까지 법사위 논의조차 하고 있지 않다.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행정부와 입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14년 동안 한국사회의 불평등은 더욱 심해졌다.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금지법 제정 권고를 하고 2008년부터 유엔인권이사회, 유엔 자유권위원회를 비롯해 수많은 국제인권기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하는 동안 정부는 검토 중’이란 말로 회피했다. 국회는‘차별의 표심’을 의식해 차별금지법조차 발의조차 하지 않거나 발의를 취소하기까지 했다.

지난 14년간 직무유기한 국회는 시민들의 열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존엄과 평등의 법’을 제정하는 것을 미뤄서는 안 된다. 더 이상 주류가 아니라는 이유로 부당한 질문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 이상 차별과 혐오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 국회가 내년 3월에 열릴 대선놀음에 빠져서 정치의 기본인 인권 보장을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미루는 일을 국민들은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각 정당이 약속하는 미래에 차별금지법이 없다면 그 미래는 암울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부터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위한 온라인농성에 돌입한다. 농성(籠城). 농성의 유래는 ‘성을 지킨다’는 뜻이지만 우리의 농성은 성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차별의 기득권 질서를 해체하기 위한 농성이다. 국회가 차별금지법을 연내에 제정할 수 있도록, 기득권의 눈치만 보지 않도록 사회구성원 대다수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한 농성이다. 온라인농성을 통해 지역과 시간의 장벽을 넘어 더 많이 모이고 외칠 것이다. 코로나19를 핑계로 모이고 말할 권리가 제한 당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우리는 서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말하고 모이고 외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농성은 평등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전국에 퍼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어달리기, 평등을 쟁취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직접 집회를 주관하고 농성장을 지키는 온라인농성을 이어달리듯, 16일간 매일 10시간 120개의 집회를 열 것이다. 평등과 존엄은 몇몇의 특출한 개인의 힘으로 달성될 수 없음을 알기에, 서로를 존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관계 속에 평등의 질서가 만들어짐을 알기에, 함께 농성을 이어갈 것이다.

21대 국회는 차별과 혐오로 표를 구하는 정치시대는 종언을 앞두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불평등의 현실을 넘어 존엄과 평등의 시간으로 발을 내딛기 위해서는 먼저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평등과 존엄의 이름으로‘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을 선포한다.  

다시 한 번 21대 국회에 촉구한다.

차별금지법을 즉각 제정하라! 법사위는 즉각 법안을 심사하라!

국회는 평등의 시간에 합류하라!

2021년 9월 1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
공유하기

다른 농성 집회 살펴보기